"이제는 재벌가도 5세 시대"...올해 입사했다는 두산 회장님 아들의 나이, 모두가 놀랐다

살구뉴스 2023-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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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기준, 재계 서열 16위인 두산그룹의 승계 움직임이 포착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2023년 11월 1일, 업계에 따르면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의 장남 상수씨가 올 9월 지주사인 ㈜두산의 CSO 신사업전략팀에 입사해 근무하고 있습니다.

CSO는 그룹 전반의 비즈니스 전략을 수립하고 신사업을 담당하는 조직으로 그룹의 지주사이자 박 회장이 대표이사를 맡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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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은 올해 3월 직급개편을 통해 과장·차장·부장을 수석으로 통일했는데, 이로써 두산가 5세인 박상수씨는 '수석'이라는 직책을 달고
 본격적으로 경영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1896년 박승직 창업주가 창립한 두산그룹은 2세 박두병 초대회장, 3세 박용곤 회장 그리고 현대 4세 박정원 회장 체제로 이어지고 있으며, 향후 재계에서 가장 빠른 '5세 경영'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두산그룹 박정원 회장 장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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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생인 박상수 수석은 두산가 장손입니다.

2019년 미국 코넬대 호텔경영학을 전공했고, 대학 졸업 전후로 유럽과 미국에서 미래 신사업과 관련한 일을 하며 두산 입사 전 경영 수업을 받았습니다.

특히 그는 대학 재학 중 일본 게임사 세가
의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게임 산업을 분석하는 일을 하기도 했습니다.

대학 졸업 후에도 미국에서 생활했던 박상수씨는 한국으로 귀국, 2020년부터 올 초까지 한국투자증권 반도체 부문 연구원으로 재직하기도 했습니다.

박 수석의 형제로는 누나인 상민 씨가 있으나 구자열 전 LS회장 장남 구동휘 LS일렉트릭 대표이사 부사장과 결혼한 뒤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제 재벌도 5세 시대?

포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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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의 오너 일가 5세들은 최근 그룹에 속속 입사하며 경영 수업을 받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박상수 수석에 앞서 1994년생 동갑인 
사촌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 장남 상우 씨가 계열사 하이엑시엄에 입사했습니다. 하이엑시엄은 연료전지 제조사 두산퓨얼셀 미국 법인입니다.

그럼에도 유독 박상수 수석에게 관심이 높은 이유는 지난해 말 박 수석이 91억 원 규모 ㈜두산 지분을 사들이며 지분율을 늘렸는데, 현재까지 그의 지분율이 0.8%로 두산 5세 가운데 가장 많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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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두산그룹은 국내 주요 대기업 가운데 가장 오래됐으며 자손이 많기로 유명하며 장자 승계 원칙과 장자를 중심으로 형제 사촌이 모여 그룹의 대소사를 결정하는 집단 경영체제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때 3세 형제들 사이에서 ‘형제의 난’이 벌어지며 잡음이 있었지만, 현재는 오너 일가라고 해도 경영 성과를 못 내면 승진은커녕 자리 유지도 힘들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현재까지 갈등이나 진통 없이 승계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이제 재벌도 5세 시대라니", "재벌이 부러운게 아니라 맨날하는 돈걱정 안해도 되는게 부러움", "재벌도 승계 받겠다고 열심히 일하는데...정신차려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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