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출신 아름이 이혼과 동시에 재혼을 발표한 가운데, 남자친구 서동훈을 향한 각종 추측이 제기됐습니다. 심지어 온라인에서는 '제2의 전청조'라는 의혹까지 불러진 가운데, 아름은 남자친구가 극단적 시도를 했다며 악플러들을 향한 강경 대응을 다시 한번 선언했습니다.
 
2023년 12월 10일 티아라 출신 아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혼 발표와 동시에 남자친구를 소개하며 재혼 소식을 알렸습니다.

아름은 "늘 곁에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고 말하며 시나리오 작가 서동훈 씨와의 열애를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아름은 아직 이혼 소송을 끝내지 않은 상황으로 남편 김영걸과 아직 혼인 관계인 것으로 알려지며 큰 충격을 주었는데요. 
'바람' 의혹이 불거질 것을 예상한 아름은 "'바람'이라는 것의 정의는 누군가를 사랑하며 다른 사람도 사랑하는 것"이라며 "저는 둘째도 혼자 출산해왔으며 숱한 시간을 시달리며 살았다. 아이들 생각에 오랜 시간 허덕이며 버티고 살아왔지만 이젠 즐기며 살아가려 한다"고 소신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그는 "사랑하는 사람을 알기 전부터 저는 너무나도 많은 고통 속에 살아왔다"며 "특정할 수 없고, 보여줄 증거들도 많지만 그래도 아이들의 아빠였기에 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두 아들'의 아이들의 양육권을 묻는 누리꾼의 질문에 아름은 “빠른 협의를 위해 오늘자로 아이들을 보내준 상태이다. 그런데 협의를 하지 않고 소송까지 가겠다고 해서 곤란한 상황이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아름의 이혼과 재혼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모 걸그룹 출신 가수와 재혼 예정인 제2의 전청조'라는 글이 게재됐습니다.

작성자는 "진짜 제2의 전청조 사건이 터질 것 같아 우려되어 글을 올린다"며 "모 걸그룹 출신 가수가 이혼 소송 중 남자친구와 재혼 소식을 전했다. 경악을 금치 못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게시글의 작성자는 "(A 씨는) 그 인물은 이혼 경력이 있고, 그 과정에서 아내를 폭행했다고 알고 있다. 그 이후로 여러 명의 여자들에게 신분을 속이고 돈을 뜯어내고 잘 때 중요 부위를 사진을 찍는다던지, 관계 중에 녹음을 했다"며 "거짓말이 드러날 것 같으면 폭력을 행사했고, 경찰이 오면 본인이 오히려 당했다는 수법을 매번 똑같이 했다고 하더라"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뿐 아니라 사기 및 성범죄 등의 전과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글이 확산되자 누리꾼들은 최근 이혼과 재혼을 동시에 발표한 티아라 아름의 상황과 일치한다고 판단했고, 아름을 우려하는 글들이 쏟아졌습니다.
 
이후 12월 14일 새벽 아름은 "그냥 가만히 있으려다 이 시간에 급박하게 말씀드리게 되었다. 먼저 남자친구인 저희 오빠가 과한 연락들과 각종 여러 악플과 댓글들로 인해 평소 먹던 우울증 과다 복용으로 충동적이게 자살 시도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름은 "오늘도 걱정이 되어 함께 저녁을 먹으려 갔다. 그 후 헤어진 후 연락이 평소와 다르게 잘되지 않아 불안한 마음과 걱정되는 마음에 언니와 함께 한걸음에 달려갔다. 하지만 제가 도착한 후에는 이미 늦어있었고, 오빠는 우울증 약을 과다 복용하여 쓰러져있던 후였다"며 "여기저기 지속되는 악성 댓글, 악플러들의 추측과, 악플러들의 괴롭힘으로 인해 벌어진 일들이라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아름은 "부디 잘못을 한 분들은 마음 깊이 사과해 주시고, 이 시간 이후로 많은 분들께서 제발 오빠가 무사하길 간절히 빌어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오빠가 깨어나고 안 깨어나고를 떠나 악플러들, 그리고 결정적인 글들을 올린 사람들. 반드시 강력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강경 대응을 선언했습니다.

이어 "불리하면 자살을 한다고 협박을 한다는 본문을 봤는데, 한 순간도 빠짐없이 상대를 더 위하고 배려 깊은 사람이다. 그딴 거 1도 없었으니까 사람 목숨 가지고 장난치지 마라. 그리고 저희 좀 건들지 마시라"며 "생명에 관한 루머를 만든 것도 모자라서 악플을 다는 건 아니지 않냐. 전청조라는 사람이고 나발이고 조용히 좀 해달라. 심각하다"고 토로했습니다.
 
한편, 아름의 남자친구로 알려진 서동훈은 1992년생으로 올해 나이 31세로 알려졌으며, 아름보다 두 살 연상입니다.

아름은 직접 서동훈의 직업에 대해 시나리오 작가라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아름이 과거 독전2 티저와 포스터 사진을 게재하며 "두 번째 장편 영화 독전 2"라는 코멘트를 남기기도 하며 서동훈이 독전 2의 각본에도 참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다만, 이는 사실이 아니며 아름은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오해하신 것 같다, 남자친구는 독적 2와 무관하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특히 아름과 결혼을 앞둔 남자친구 서동훈은 극단적인 선택을 기도하기 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글을 올려 악플러와 루머 유포자를 원망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서동훈은 12월 14일 자신의 SNS에서 “왜 가만있는 나를. 너무 머리 아프다”라면서 운을 뗐습니다.

그는 “여기저기에서 오는 연락을 받기도 힘들고 악플러들과 맞서 싸우기도 싫고 힘도 없다. 조용히 좋은 삶을 살고 싶었을 뿐인데 아름이와 공개 연애를 한다는 사실이 갑자기 기사화돼 원치 않은 유명인이 돼버렸다”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이것저것 신경 쓰고 싶지 않았지만 이 부분에서 경솔하고 미흡했던 과정은 아름이 팬들과 제 지인들 그리고 많은 분에게 죄송하다. 사과하고 싶다”라면서 “요 며칠 사이 제 이름이 포털사이트 랭킹에 올라갔다. 댓글을 보기 싫어도 (댓글 내용이) 들려왔다. 고통을 안 받으려 하셔도 나도 사람인지라 상처와 과한 스트레스를 받았나 보다”라고 털어놨습니다.

악플로 인해 찢기는 고통보다 더한 고통을 느끼고 있다고 말한 서동훈은 “악플과 사람들로 인해 많이 힘들다는 연예인들의 마음을 이해할 것 같다. (사람들이 내게) 뭐라 하는지도 모르겠다. 지금 정신이 하나도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둘이 꼴값 떠네 사람들은 너네들 몰라요..", "조상이 주는 기회 걷어차는 사람 여깄네.. 네 행복하세 사시길 ㅠㅠ", "구구절절 이게 다 무슨 말이냐", "ㅋㅋㅋㅋ상간남 아닌가? 아직 이혼도 안 했는데", "사진 찍은 꼬락서니 보니 제2의 전청조 맞는 거 같다 ㅎ", "진심 재혼 성공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현재 재혼 소식을 발표하며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티아라 출신 아름은 1994년생으로 올해 나이 29세로 지난 2012년 7월부터 1년간 티아라로 활동했습니다.

이후 2013년 탈퇴해 2019년 10월 사업가 김영걸과 혼전임신으로 결혼했으며, 2020년 5월 첫째 아들 재하, 지난해 12월 둘째 아들 재이 군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아름과 김영걸은 지난해 티빙 '결혼과 이혼 사이'에 출연해 갈등을 고백했습니다. 당시 방송에서 아름은 "오빠와 대화가 평생 통하지 않을 것 같다"고 했고, 김영걸은 "벽이랑 대화하는 것 같다"면서 서로의 소통 방식을 답답해했습니다.
당시 상담사는 아름의 심리 상태가 심각하다면서 “정신병원에 입원해 돌봐야 할 수준”이라고 말했으며, 아름은 “화장실 가면 ‘저걸로 죽을 수 있겠는데?’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럴 때 나 자신이 무섭다’라고 고백하며 정신적으로 굉장히 불안한 상태인 것을 짐작게 했습니다.

이에 아름의 재혼과 남자친구 서동훈의 정체와 관련해 사실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