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리치 황의조, '월급 3억원' 받더니.. 뒤에선 성관계 '불법 촬영' 은밀한 취향에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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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8

온라인 커뮤니티 / KBS

국내서 불법 촬영 혐의로 사생활 논란이 불거진 공격수 황의조(31·노리치시치)가 햄스트링 부상을 털어내고 팀 훈련에 복귀한 근황을 공개한 가운데, 물의를 일으킨 황의조가 노리치 최고 연봉자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화제입니다. 이에 황의조 사생활 동영상 사건이 더욱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황의조, 알고보니 노리치 최고 연봉자.. 월급 3억원↑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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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매체 '풋볼리그월드'는 2023년 12월 17일 클럽 재정통계 업체 '카폴로지'의 자료를 인용하며 노리치 선수들의 연봉 TOP 5를 소개했습니다.

이 중 1위를 차지한 것은 황의조였습니다. '카폴로지'에 따르면, 황의조는 노리치에서 주급 4만5000파운드(약 7460만원), 연봉 38억8000만원을 받습니다. 월급으로 환산하면 3억원이 넘는 고액입니다.

황의조는 벤 깁슨(주급 4만파운드), 잭 스테이시(주급 3만5000파운드), 셰인 더피(주급 3만5000파운드) 애쉴리 반스(주급 3만파운드) 등을 따돌렸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연봉 알고 형수가 돈 뜯으려 했네", "변태조로 이름 바꾸고 돈 반납해라", "감빵이나 가라", "하루에 천 만원 버네 축구는 대단하다", "소추야 월급은 상당하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생활 논란' 황의조, 성관계 영상 유출.. "협박 받았다"

SBS

SBS

노리치에서 활약하고 있는 황의조는 자신과 성관계한 상대방을 촬영한 혐의(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로 현재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6월, 자신을 황의조의 전 연인 최수정이라고 실명을 공개한 A씨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황의조와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을 공개하고는 "황의조가 다수 여성과 관계를 맺고 피해를 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자신뿐만 아닌 수많은 여성들이 황의조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폭로자의 게시글에 따르면 황의조는 "수십 명의 여성들을 가스라이팅해 관계 사진과 영상을 찍고 이를 핸드폰에 저장해 두었으며 여성들의 동의 하에 찍은 것인지 몰카인지 알 수 없는 것들도 다수 존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황의조는 "연예인, 인플루언서, 일반인 가리지 않고 동시에 다수와 만났고 얼마나 많은 피해자가 나올지 모르겠다"고 발언했으며 이와 함께 자신이 황의조의 핸드폰에서 찾았다고 주장하는 사진과 영상 중 일부를 불법적으로 공개했습니다.

황의조 측은 불법 촬영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그리고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성폭력처벌법상 촬영물 등 이용 협박·강요 혐의로 사생활 폭로글 게시자를 고소하며 논란이 확산됐습니다.

 

성관계 영상 유출 협박범 정체 알고 보니 '친형수'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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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황의조의 전 여친이라고 주장하며 황의조와 여성들의 성관계 영상을 유출한 범인은 황의조의 형수로 알려졌습니다.

형수는 그간 황의조와 동행하면서 그의 매니저 역할을 해 온 것으로 확인됐으며, 유포자가 형수라는 사실을 알게된 황의조는 영장실질심사에서 형수에 대해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의조 인스타그램

황의조 인스타그램

형수는 조사 과정에서 본인의 휴대전화가 해킹되었고 타인이 유출한 것이라며 사생활 동영상 유포 혐의를 극구 부인했으나 경찰은 "외부 침입 기록이 없다, 해킹 가능성이 없다"며 형수의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또한 황의조에게 협박이 이루어지던 시점에서 친형수의 인터넷 검색 기록을 조사한 결과, '포렌식'과 'IP 위치 추적' 등 범행과 관련이 있는 단어가 집중 검색된 정황
이 나오며 경찰은 증거 인멸을 위한 행동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간다고 알려졌습니다.

 

황의조 형수, 피해 여성 협박…"나체 사진, 너 맞지?"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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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황의조의 형수는 황의조뿐만 아니라 피해 여성에게도 직접 사진을 보내 협박한 것이 드러났습니다. 특히 형수는 협박 과정에서 외국인인 척 영어를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황의조의 형수는 영어 메시지로 "이거 너 맞지? 의조는 여자들이 많아. 또 사진들을 올릴 거야"라며 외국인 행세를 했고 피해자를 협박하던 날 황의조에게도 캡처 사진을 보내며 "나는 너의 비디오들을 많이 갖고 있다. 너는 여자들이 많더라. 이 비디오들이 공개되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재밌을 거야"라며 "맛보기 사진이야. 기대해. 곧 업로드할 거니까"라고 영어로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황의조의 형수를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반포, 보복 협박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습니다.

 

황의조 "합의된 영상" vs 피해자 "싫다고 했잖아"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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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형수의 사건과 별개로 성행위 영상을 불법적으로 촬영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황의조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그의 법률대리인은 입장문을 내고 "(영상은) 당시 연인 사이에 합의된 영상"이라며 "현재 해당 영상을 소지하고 있지도 않고 유출한 사실도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 변호사는 피해 여성 A씨와 황의조 통화 내역을 공개하고 "황의조가 자신의 불법 촬영 혐의를 인정했다가 번복했다"고 반박했습니다.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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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 내역에 따르면 피해자는 지난 6월 27일 오후 7시 30분경 황의조 요구로 통화에 응했습니다.

이 대화에서 피해자는 "내가 분명 싫다고 했잖아. (영상이)왜 아직도 있냐. 불법적인 행동을 한 걸 (네가)인정해야 한다"고 말하고, 황의조가 "이런 일이 생길 줄 몰랐다. 진짜 미안"이라고 답했습니다.

또한 황의조는 여성과 영상통화 도중 동의 없이 촬영한 정황이 포착되었으며, 또 다른 피해자 B씨는 황씨가 영상통화 중 신체를 노출해 달라고 요구했고 영상이 녹화되는 줄 알지 못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리치의 희망 '황의조' 국가대표는 선발은 박탈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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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생으로 올해 나이 31세인 황의조는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지난 여름 원소속구단 노팅엄포레스트에서 노리치로 임대 온 황의조는 적응을 끝마친 10월 이후 강한 임팩트를 남겼습니다.

10월28일 선덜랜드전을 통해 노리치 데뷔골을 넣은 뒤 선덜랜드전 포함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5경기에서 3골을 몰아쳤습니다.

최근 퀸스파크레인저스, 왓포드전 2경기에서 연속골을 넣으며 절정의 기량을 뽐냈습니다. 전성기 시절의 중거리 슈팅 폼이 나왔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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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왓포드전 득점 후 햄스트링에 이상을 보이며 곧바로 교체아웃되어 2주째 그라운드로 복귀하지 못하다가 12월 16일 복귀했습니다.

한편, 황의조는 노리치 팬들의 희망이 되어가고 있지만, 불법 촬영 혐의로 인해 대한축구협회는 수사기관 결과가 나올 때까지 황의조를 국가대표로 선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에 열리는 카타르아시안컵 출전이 불투명해졌습니다.

황의조는 11월 22일 입장문을 내고 '불법 촬영이 아닌 합의한 촬영'이라고 주장했으나, 이와 함께 영상에 등장하는 여성의 신상을 특정할 수 있는 발언을 해 2차 가해 논란이 일기도 하며 수사 결과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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