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할머니 팬에게 선물까지 보낸 손흥민"
영국의 컷오프사이드는 18일(한국시각) '팬들과 멋진 소통 중에 포착된 손흥민의 진정한 겸손함'이라며 손흥민의 팬 사랑을 조명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선수 손흥민은 유럽 최고의 무대 중 하나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내에서도 대표하는 공격수임에도 꾸준히 팬들을 챙기는 팬서비스로 박수를 받고 있습니다. 손흥민은 한국 대표팀 주장에 이어 올 시즌은 토트넘 주장까지 맡게 됐는데, 그의 섬세한 팬서비스와 팬들을 향한 마음에 손흥민 주장 선임 소식을 팬들도 적극적으로 환영한 바 있습니다.
2023년 10월에는 현지 매체, 패넬들과 경기 후 인터뷰를 마치고 마이크를 공손히 내려놓는 모습이 화제가 되며 그의 겸손함에 영국 언론의 극찬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손흥민에 대한 팬들의 사랑은 더욱 넘쳐나는데 손흥민은 공항, 경기장, 훈련장 가릴 것 없이 자신을 찾아온 팬들에게 좋은 팬서비스로 보답하는 선수로 유명합니다. 대표팀 일정을 소화한 후에는 개인 SNS를 통해 항상 팬들에게 감사함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손흥민의 극진한 팬서비스에 영국도 다시 한번 호평을 쏟아냈는데 언론 매체 컷오프사이드는 "손흥민은 자신이 왜 세계에서 가장 겸손한 선수 중 한 명인지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경기장 밖에서 팬들이 그를 맞이하기 위해 기다리는 동안 떠나는 모습이 포착됐다. 손흥민은 팬들을 만났고, 한 팬은 손흥민에게 생일 메시지를 녹음해달라고 요청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손흥민은 팬의 요청을 흔쾌히 받아들여 메시지를 녹음한 후, 감사 인사를 전하며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경기장을 떠났다. 선수와 팬의 교감을 찾아보기 힘든 시대에 팬과 진심 어린 소통이 돋보이는 장면이다"라며 손흥민 팬서비스에 칭찬을 이어갔습니다.
"치매 할머니 팬에게 선물까지 보낸 손흥민"
한편 최근 손흥민은 치매와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할머니 팬에게 깜짝 선물을 보내 훈훈함을 안기기도 했습니다.
유튜브 채널 '엠빅뉴스'에는 "'손흥민 바라기' 치매 투병 할머니 사연 본 손흥민 반응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습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손흥민 바라기"로 알려진 83세 정금남 할머니의 근황이 담겨져 있었는데, 앞서 지난 5월에는 '엠빅뉴스'를 통해 정금남 할머니의 사연이 전해진 바 있습니다.
치매로 인지기능 장애를 겪고 있는 정금남 할머니는 손흥민이 뛰는 토트넘 경기 방송을 보는 것을 최고의 낙으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할머니는 토트넘 이야기만 나오면 선수와 감독 이름을 줄줄 말할 정도로 열성 팬이었는데 이러한 사연을 전해 들은 손흥민은 지난 6월 대전에서 열린 엘살바도르와의 평가전에 할머니를 초청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여건상 아쉽게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손흥민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는데 그는 얼마 뒤 'To. 정금남 할머님! ^^'이라고 적은 사인 유니폼과 자신이 집필한 책을 선물로 보냈습니다.
선물을 받은 할머니는 기뻐하면서도 "조금 거짓말 보태서 뭐 그냥 '아주머니'라고 하든가. 요즘은 다 '어머님'이라고 그러잖아. '어머님'이라고 해주지.."라는 투정을 부리기도 했습니다. 이어 "그래도 뭐 '할머니' 그냥 그대로 해. 괜찮아"라고 덧붙였습니다.
평소 산책나갈 때 손흥민 유니폼을 즐겨 입던 할머니는 "선물 받은 유니폼 입고 자"라는 아들의 말에 "아니. 아껴야 돼. 액자에 넣어 걸어놓으면 좋겠다"라며 미소를 지었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훈훈하다. 손흥민은 실력도 최고 마음씨는 더욱 최고다", "손흥민 인성과 실력은 한국 축구 역사상 역대급인 것 같다",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세요 어머님", "금남이 누나라고 다시 써서 보내달라. 너무 귀여우시다" 등의 칭찬이 이어졌습니다.
기자명 원픽뉴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