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조원대' 재산 분할→역대 가장 비싼 이혼...국내 부자 5위 스마일게이트 권혁빈, 누구? (+나이 재산)

살구뉴스 2024-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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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추정 10조원대로 국내 4위 재력가인 스마일게이트 창업자 권혁빈의 이혼 소송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큰 관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의 이혼이 성립된다면 역대 최대 규모의 재산 분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2024년 2월 3일 법조계에 따르면 권혁빈과 배우자 이모씨의 이혼 소송 절차 가운데 감정 절차가 곧 시작될 예정입니다.
 
포브스

서울가정법원 가사3부(부장 원정숙)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감정인 2~3명에게서 감정산출방법과 예상감정료를 제출받았고, 이를 지난달 30일 권혁빈 창업자 부부 양측에 전달했습니다. 권 창업자 부부가 이를 검토한 뒤 반대하지 않는다면 이들 감정인이 재산에 관한 감정을 시작하게 됩니다.

재산 감정이란 이혼 당사자가 보유한 현금, 주식, 부동산 등 자산이 얼마나 되는지 전문 감정인이 확인하는 절차입니다. 투자업계는 스마일게이트그룹 기업가치를 10조원 안팎으로 평가하고 있는데, 재산이 많을수록 감정이 오래걸리는 만큼 이혼 소송 절차도 장기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대 규모 재산분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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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부인 이씨는 권혁빈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하며 권 창업자가 보유한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지분 절반을 요구했습니다.

이씨는 이보다 앞서 권 창업자를 상대로 주식처분금지 가처분을 제기해 인용 결정을 받았는데 법원 결정에 따라 권 창업자는 소송이 마무리될 때까지 스마트게이트홀딩스 주식 3분의 1을 처분할 수 없습니다.

특히 이들 부부의 이혼 소송에 관심이 쏠린 이유 이재용, 정용진, 이부진, 최태원 등 여타 재벌들과 달리 이들의 재산이 결혼 후 창업으로 형성되었기 때문에 국내 이혼소송의 재산분할 중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씨 측은 지난해 4월부터 재판부에 각 금융기관이나 세무서, 골프장, 가상화폐 등 대한 사실조회 신청서와 금융거래정보 제출명령신청서 등을 제출해왔는데, 정확한 재산을 파악하기 위함으로 보입니다.
 

아내 측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지분 요구

YTN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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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생 현재 나이 50세 권혁빈은 스마일게이트 그룹의 창업자이자 현재 스마일게이트 홀딩스 CVO(최고비전제시책임자),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이사장을 겸하고 있습니다.

스마일게이트는 2006년 출시한 게임 ‘크로스파이어’의 중국 시장 흥행으로 대형 게임사로 성장했으며, 2018년 출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로스트아크’가 큰 성공을 거두며 1조원대 매출을 돌파했습니다.

이렇게 회사가 승승장구하면서 권 창업자는 국내 자산가 순위에서도 매년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부를 쌓았는데  포브스는 최근 그의 재산이 51억 달러(약 6조7550억원)라고 추산한 바 있습니다. 
  스마일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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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창업자는 서강대 재학 시절 이씨와 동문으로 만나 지난 2001년 결혼했는데, 그는 2002년 6월 이씨와 스마일게이트를 공동 창업했고 지주회사인 스마일게이트홀딩스 대표이사·이사장을 거쳐 2017년에는 공익사업 재단인 희망스튜디오 이사장으로 취임했습니다.

2020년에는 스마일게이트 비전제시최고책임자(CVO)로도 취임했고 현재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씨 측이 재산 분할에서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지분을 요구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주요 감정 대상은 주식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정식 변론기일에서는 이씨가 스마일게이트 성장에 얼마나 기여했는지가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결혼 후 공동창업으로 '재산 형성'...아내 기여도가 쟁점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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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이씨는 이번 이혼 소송에서 권 창업자가 유책 배우자라는 입장이며 반면 권 창업자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취지에서 이혼 소송 기각을 요청했습니다. 

이씨의 변호인은 “지난 20년간의 결혼생활과 자녀 양육도 해왔다”면서 재산분할 50%를 요구했는데, 여기에는 이씨가 공동창업자로서 스마일게이트 대표이사를 맡았던 점 등도 반영됐습니다.

스마일게이트는 두 사람이 공동으로 만든 회사이며, 부인 이씨가 창업 초기 대표이사와 이사직을 맡았고 지분도 30% 보유했었기에 일각에서는 권 창업자가 본인 자산을 특유재산으로 주장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으며, 실제로 이씨 주장이 받아들여진다면 향후 스마일게이트의 지배구조가 바뀔 수도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솔직히 아내 분 이건 요구할만하다", "어마어마하네", "재벌들도 이혼 많이 했는데, 재산 분할 규모가 전례없는 수준인게 놀라움", "나이도 쉰하나ㄷㄷ 젊다", "결혼 후 공동창업이면 짤없는거 아닌가", "재산분할 5조는 들어본적도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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