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뉴욕 증권시장은 상승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는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이전에 고용 상황이 기대에 못 미칠 경우 금리 인하를 고려할 수 있다고 언급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 발표된 4월의 미국 고용 증가 수치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시장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4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17만5000명 증가에 그쳤으며, 이는 지난달 31만5000명 증가 및 예상되었던 23만8000명보다 적은 수치이다.
4월의 실업률은 3.9%로, 이전 달의 3.8%보다 약간 높아졌고, 전문가들이 예상한 3.8%를 초과했다.
이에따라 현재 금리인하 가능성이 급격히 올라감에 따라 미 증시가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현지 시간으로 오전 10시 11분 기준, 다우존스 산업 평균 지수는 전일 대비 1.1% 상승한 3만8646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으며, S&P 500지수는 0.91% 상승한 5110.2를, 나스닥은 1.68% 상승한 1만6106.97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의 4월 비농업 부문 고용 증가는 전달에 비해 17만5000명에 그쳐, 전문가들이 예측한 24만명의 증가를 크게 밑돌았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개장 초부터 각각 6%와 1.65% 상승세를 보이며 긍정적인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애플은 전날 실적 발표와 함께 AI 관련 중대 발표를 예고하며 시간외 거래에서 7% 상승했다. 테슬라의 주가 역시 1% 이상 상승 중이다. 엔비디아와 아마존닷컴은 각각 3%대의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으며, 알파벳A도 1%대의 상승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