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방영 감소로 스튜디오드래곤 2분기 실적 저조

투데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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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8

TV 드라마의 방영이 줄어들면서 CJ그룹 콘텐츠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의 2분기 실적이 다소 부진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8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0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7%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1,37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1% 줄었으며, 순이익은 82억 원으로 20% 감소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해외 매출은 안정적이었으나 TV 드라마 방영 회차 감소로 인해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밝혔다.

또한 "'스위트홈' 시즌3 등 대작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에 공급하고, 작년 동기 대비 구작 해외 판매를 139.1% 늘려 매출 하락을 방어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동안 스튜디오드래곤은 CJ ENM의 채널 tvN에 방영된 드라마 '눈물의 여왕'을 넷플릭스에, '웨딩 임파서블'을 아마존 프라임비디오에, '졸업'과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을 라쿠텐 비키와 뷰 등에 공급하며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시청자에게 다가갔다.

스튜디오드래곤은 하반기에도 글로벌 OTT에 작품을 판매해 실적 회복을 노리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업황 회복은 더디지만, K-드라마에 대한 글로벌 수요는 여전히 강력하다"며 "향상된 조건으로 작품을 판매해 실적을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반기에는 '엄마친구아들'을 넷플릭스에,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를 티빙과 글로벌 OTT에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크리처' 시즌2와 '트렁크'도 공개를 앞두고 있다.

투데이 뉴스 김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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