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수익률 상위권, 조선·방산·원전 종목 싹쓸이

7월 4일부터 8월 5일까지 한 달간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수익률 상위권은 모두 ‘조방원(조선·방산·원전)’ 테마가 장악했다. 이 기간 대표 조선업 ETF들은 25~32%에 이르는 수익률을 기록하며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조선 섹터 ETF, 마스가 프로젝트 수혜 부각

한·미 공동 조선 협력사업 ‘MASGA’ 관련 수혜 기대가 반영된 조선 ETF들이 1~3위에 올랐다.

TIGER 조선TOP10: 31.93% 상승
SOL 조선TOP3플러스: 30.77% 상승
KODEX 친환경조선해운액티브: 25.92% 상승
또한 HANARO Fn조선해운도 23.60% 상승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방산·원전 ETF도 강세

조선업뿐 아니라 방위산업과 원전 관련 ETF도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PLUS K방산: 24.73% 상승
SOL K방산: 23.49% 상승
SOL 미국원자력SMR: 22.25% 상승
특히 SOL 미국원자력SMR ETF는 미국 내 소형모듈원자로(SMR) 가치사슬에 투자해 원전 섹터의 강세를 반영했다.

하반기에도 랠리 지속 예상

증권업계는 조방원 섹터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추가 상승 여력을 갖췄다고 보고 있다. 글로벌 경기 회복과 정책 지원, 그리고 대형 프로젝트 확대 기대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신규 테마 ETF 잇달아 출시

이 같은 투자 수요에 맞춰 자산운용사들도 관련 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코리아원자력’ ETF 출시 예정
한화자산운용: 방산 핵심소재·부품·장비를 담는 ‘PLUS K방산소부장’ ETF 곧 선보일 계획
투자자들은 다양한 상품을 통해 조방원 테마에 폭넓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

투데이뉴스 양지철 기자<Copyright ⓒ 투데이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