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미 정상 ‘원전 공동 투자’ 합의…美 원전주·ETF 동반 급등

투데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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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21



영국과 미국이 정상회담에서 원자력 발전 분야에 대규모 공동 투자를 추진하기로 합의하자, 미국 증시에서 원전 관련 종목과 ETF가 일제히 치솟았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반에크(VanEck)가 운용하는 원전 ETF는 전 거래일 대비 5.39% 급등한 137.3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07년 상장 이후 최고 기록이다. 해당 ETF는 최근 5일 동안 12%, 한 달 새 24%, 올해 들어서는 68%나 오르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주간 기준 12% 상승률은 2020년 이후 가장 큰 폭이다.
이 같은 흐름은 이날 미국 주요 원전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폭등한 데 따른 것이다.
오클로(Oklo) 는 29% 급등했고,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 SMR) 는 23%,
나노 원자력 에너지(Nano Nuclear Energy) 도 21% 상승했다.
앞서 영국과 미국은 인공지능(AI)과 원전을 포함한 분야에 총 3,500억 달러 규모의 공동 투자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원전 업계 전반이 강한 투자 모멘텀을 확보한 것으로 풀이된다.

투데이뉴스 양지철 기자<Copyright ⓒ 투데이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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