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삼성·SK ‘반도체 동맹’…코스피 3500 돌파 기대감 확대

투데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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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픈AI와 삼성전자·SK하이닉스 간의 ‘반도체 동맹’이 가시화하면서 글로벌 반도체 업종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인공지능(AI) 확산으로 메모리 반도체 슈퍼 사이클이 본격화하자 코스피 역시 3500선 돌파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8.86%), 웨스턴디지털(8.77%), 인텔(7.12%) 등 메모리 기업 주가가 급등했고, 램리서치(6.64%),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6.35%) 등 장비 업체도 동반 상승했다.

일본 소프트뱅크와 오픈AI가 추진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로 HBM(고대역폭메모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오픈AI와 월 최대 90만장 규모의 D램 공급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스위스 UBS는 올해 HBM 시장 성장률을 96%, 내년은 55%로 예상치를 상향 조정했다.

국내 증권사들도 목표주가를 줄줄이 올리고 있다. 맥쿼리는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신한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를 50만원으로 제시했다.

SK증권(48만원), KB증권(46만원) 등도 잇따라 상향 조정했다.

AI 밸류체인 전반의 상승세도 뚜렷하다. HBM 테스트 장비 업체 유니테스트테크윙은 9월 이후 각각 43%, 70% 올랐고, 피에스케이홀딩스도 37% 상승했다. 전력 인프라 기업 HD현대일렉트릭도 2일 4.87% 상승했다. 중국 반도체주 역시 기술 자립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다만 단기 과열 우려도 제기된다.

일부 소부장 종목의 주가이익비율(PER)이 300배에 달하는 등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다. 이웅찬 iM증권 연구원은 “AI 투자 재원에 대한 의구심이 커질 경우 기술주 전반의 약세로 이어질 수 있다”며 “미국 금리 변화에 따른 변동성에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매거진 강산영 <Copyright ⓒ 서울매거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