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6일 재계 총수들과 긴급 민관 합동회의를 갖고 한미 관세협상 후속 대응에 직접 나선다. 대통령실은 14일 “주말 중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 합동회의’가 열린다”고 예고한 바 있다.
이번 회의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여승주 한화그룹 부회장 등 한국 재계를 대표하는 7대 총수들이 총출동한다.
이 대통령은 한미가 합의한 팩트시트·MOU의 핵심 내용, 특히 자동차·반도체·방산 분야의 후속 과제들을 설명하고 협상 과정에서 정부와 협력한 기업들에게 감사를 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팩트시트에는
한국산 자동차 관세 25% → 15% 인하,
반도체 최혜국 대우(MASGA),
한미 조선 협력 강화,
등 산업 전반에 직결되는 사안들이 대거 포함됐다.
또 미국이 요구했던 2000억달러 투자 요구는 외환시장 안정 조건으로 연간 200억달러 상한으로 조정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합의를 두고
“한미 모두 상식과 이성에 기초한 최선의 결과다. 한미동맹의 르네상스가 열렸다”고 강조했다.
회의에서는 이 외에도
국내 투자 및 일자리 확대,
규제·금융·공공·연금·교육·노동 6대 구조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논의될 전망이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김동관 한화 부회장 등은 오는 19일 UAE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참석차 출국할 예정이다. 양국은 국방·방산·투자·에너지에 더해 AI·첨단기술 분야 협력 확대에 합의한 바 있어, 삼성·SK·현대차·LG전자·한화·HD현대·한전 등이 대거 참석한다.
포커스 저널 양호순 기자 <Copyright ⓒ 포커스 저널.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