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 산하 노동통계국(BLS)이 발표한 9월 고용보고서가 시장 예상을 완전히 뒤흔들었다.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11만9000명 증가, 예상치(5만3000명)의 두 배 이상을 찍으며 강력한 고용 탄력을 드러냈다.
그러나 실업률은 4.3% → 4.4%로 상승했다. 시장 전망치(4.3%)를 거뜬히 넘으며 2021년 10월 이후 최고치다. 고용은 느는데 실업도 늘어나는 ‘괴리형’ 고용시장이 다시 나타났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7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기존 발표보다 7000명 축소된 7만2000명으로 정정됐다.
이번 9월 고용지표는 지난달 시작된 43일간의 역대 최장 연방정부 셧다운 여파로 발표가 늦춰졌다.
예상을 뒤흔든 이번 고용 보고서는 다음 달 예정된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결정에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포커스 저널 김유정 기자 <Copyright ⓒ 포커스 저널.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