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12월 전격 금리 인하’ 시사! 트럼프는 中에 엔비디아 GPU 푼다… 뉴욕증시 폭발적 급등!”

투데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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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 밖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폭탄급 발언이 나오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급등했다. 여기에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엔비디아 GPU의 수출 통제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까지 터지며 시장은 ‘더블 훈풍’을 맞았다.

월가에서는 “연준과 행정부가 동시에 시장에 풋(Put)을 던졌다”는 평가까지 나왔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 +1.08%(▲493.15)
S&P500 +0.98%
나스닥 +0.88%
등 3대 지수가 모두 강세로 마감했다.

■ 뉴욕 연은 총재의 ‘폭탄 발언’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칠레 중앙은행 100주년 행사 연설에서
“가까운 시일 내(FRR를) 추가 조정 가능”,
사실상 단기 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했다.
BNY멜론의 존 벨리스 전략가는
“윌리엄스는 보통 파월과 같은 스탠스”라며
“그가 단기 인하에 열려 있으면 파월도 같을 것이라는 기대가 생긴다”고 말했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폭발하자 뉴욕증시는 정오 무렵 1% 이상 급등하며 분위기가 순식간에 바뀌었다.

■ 트럼프, 중국에 ‘H200 GPU 판매 허용’ 검토


블룸버그는 트럼프 행정부가 엔비디아의 최신 GPU인 H200의 중국 판매 허용을 내부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2022년 이후 유지해온 첨단 GPU 수출 규제 완화 가능성을 처음으로 시사한 것으로, 엔비디아를 포함한 AI·반도체 종목은 장중 강력한 상승 압력을 받았다.
AI·반도체 중심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장중 +2.42% 급등했다.

■ AI 거품 논란은 여전… “지금 시장은 전형적 버블 패턴”


GMO의 벤 인커 공동 책임자는
“AI는 가격이 너무 높고 투기적 움직임이 뚜렷하다”며
“완전한 거품처럼 보인다”고 경고했다.
이 같은 우려로 나스닥은 장중 급등폭을 절반 넘게 반납했다.

■ 업종은 전부 상승… ‘매그니피센트7’은 희비 교차


엔비디아: 장중 -4.27% → -0.97%로 회복
알파벳: +3.56%
아마존: +1.63%
애플: +1.97%
메타: +0.87%
테슬라: -1.05%
마이크로소프트: -1.32%
반도체 업종은 대체로 강세였다.
마이크론 +2.98%, 퀄컴 +2.32%, 인텔 +2.62% 등이 올랐다.
반면 엔비디아의 GPU 경쟁사 AMD는 -1.09%로 약세였다.
의류업체 GAP은 실적 깜짝 호조로 무려 +8.24% 급등했다.
시장 공포지표인 VIX는 -11.32% 폭락(23.43)하며 불안 심리가 크게 완화됐다.

투데이뉴스 양지철 기자<Copyright ⓒ 투데이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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