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美 FDA IND 승인…이중항체 ADC ‘ABL206’ 임상 1상 진입
에이비엘바이오가 차세대 항암 플랫폼으로 꼽히는 이중항체 항체약물접합체(ADC) 임상에 본격 돌입한다.
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이중항체 ADC 후보물질 ‘ABL206’의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ABL206은 에이비엘바이오가 개발 중인 이중항체 ADC 가운데 최초로 임상 단계에 진입한 후보물질이 됐다.
■ B7-H3·ROR1 동시에 겨냥…계열 내 최초 이중항체 ADC
ABL206은 B7-H3와 ROR1을 동시에 표적하는 이중항체에 토포이소머레이스Ⅰ 억제제를 링커로 결합한 계열 내 최초신약(First-in-Class) 이중항체 ADC다.
고형암에서 발현 빈도가 높은 두 표적을 동시에 공략해 항암 효율을 높이면서도 독성을 최소화하는 전략이 핵심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 기술력과 단일항체 ADC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차세대 이중항체 ADC 파이프라인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 美 자회사 네옥바이오 주도…ABL209도 글로벌 개발
ABL206의 임상 개발은 에이비엘바이오가 미국에 설립한 이중항체 ADC 전문 기업 네옥바이오가 담당한다.
네옥바이오는 또 다른 이중항체 ADC 후보물질 ‘ABL209’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 권리도 보유하고 있다.
네옥바이오는 올 상반기 ABL206과 ABL209 두 후보물질의 임상 1상을 개시하고, 내년 초기 임상 데이터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 “차세대 ADC 여정의 첫발”…기술 가치 재평가 기대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첫 번째 이중항체 ADC 후보물질인 ABL206이 임상 1상에 진입하며 차세대 ADC 개발 여정의 첫발을 내디뎠다”며 “연구개발에 집중한 결과 문제 없이 FDA IND 승인을 받을 수 있어 매우 뜻깊다”고 밝혔다.
마얀크 간디 네옥바이오 대표도 “이번 IND 승인은 네옥바이오가 임상 단계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미충족 수요가 큰 고형암 영역에서 이중항체 ADC의 차별화된 잠재력을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FDA IND 승인을 계기로 에이비엘바이오의 이중항체 ADC 플랫폼 가치와 글로벌 기술이전 가능성에 대한 재평가가 본격화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포커스 저널 오승진 기자 <Copyright ⓒ 포커스 저널.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