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900 돌파…거래대금도 ‘폭증’, 5000피 향한 유동성 랠리 본격화

투데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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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거래일 연속 상승…5000까지 95포인트


코스피가 연초 이후 전 거래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4900선을 돌파했다. 이제 사상 첫 5000포인트까지는 불과 95포인트만을 남겨둔 상황이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63.92포인트(1.32%) 오른 4904.66에 마감했다. 12거래일 연속 상승 기록이다. 지난 16일 4800선을 넘어선 데 이어 하루 만에 4900선까지 뚫으며 상승 속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 거래대금 급증…코스피 하루 20조원 시대 복귀


지수 상승과 함께 거래대금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한국거래소 집계에 따르면 이달 국내 증시 일평균 거래대금은 35조4569억원으로, 지난달(25조8779억원) 대비 약 10조원 증가했다.
특히 코스피 시장의 거래대금 증가가 두드러진다. 이달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은 24조5231억원으로, 지난달(14조4168억원)보다 10조원가량 늘었다. 코스피 월별 일평균 거래대금이 20조원을 넘어선 것은 2021년 1월 이후 5년 만이다.

■ 증권가 “올해 일평균 거래대금 40조원 육박”


증권가에서는 올해 국내 증시 거래대금이 사상 최고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일평균 거래대금 추정치를 39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회전율 상승을 반영해 2026년 일평균 거래대금 추정치를 기존 대비 18.2% 상향했다”며 “지난해 분기별 회전율이 220%→229%→248%→269%로 상승한 점을 고려해 올해 회전율 가정을 265%로 올렸다”고 설명했다.

■ 투자자 예탁금 90조원대…대기 자금 ‘풍부’


증시로 유입될 대기성 자금도 풍부한 상황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투자자 예탁금은 91조2181억원으로 집계됐다. 연초 이후 3조원 넘게 늘었으며, 지난 8일에는 92조8537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투자자 예탁금은 주식 매수를 위해 증권사에 맡겨둔 자금으로, 향후 증시 유입 가능성이 높은 유동성으로 평가된다.

■ “유동성 환경이 상승세 뒷받침”


전문가들은 풍부한 유동성이 당분간 증시 상승세를 지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고객 예탁금이 90조원을 상회하며 주식시장 내 유동성 여건이 국내 증시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영 키움증권 연구원도 “글로벌 통화정책 완화 기조에 따른 유동성 효과가 당분간 국내외 주식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MMF 잔고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잠재 유동성도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내 주식형 ETF 시장의 성장으로 새로운 자금 유입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고, 이는 변동성 하방을 지지하는 수급 완충 장치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커스 저널 오승진 기자 <Copyright ⓒ 포커스 저널.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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