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캐스트, 지난해 매출 1,559억 달성… "수주잔고 1.1조 바탕으로 올해 실적 퀀텀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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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전년 대비 7.9% 증가… 일시적 비용 반영으로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

미래 모빌리티 경량 소재부품 전문 기업인 한라캐스트(125490)가 지난해 외형 성장을 지속했다. 한라캐스트는 3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7.9% 늘어난 1,559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다만 영업이익은 103억 원으로 전년보다 16.1% 감소했다. 이는 고객사의 요청에 따른 일부 모델의 양산 일정 조정과 상장 관련 일회성 비용, 파생상품 평가 손실 등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다. 회사 측은 올해 상반기부터 신규 모델 양산이 본격화되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누적 수주잔고 1.1조 원 돌파… 상장 당시 목표치 상회하는 성과

지난해 8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한라캐스트는 상장 이후 가파른 수주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5년 한 해 동안 신규 수주를 연이어 따내며 현재 누적 수주잔고는 약 1조 1,000억 원에 달한다. 이는 상장 당시 회사가 제시했던 목표치를 웃도는 규모다. 급증하는 수주 물량에 대응하기 위해 한라캐스트는 생산능력(CAPA) 확충과 설비 자동화 등 전반적인 사업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3월 신공장 가동 및 신규 모델 양산 개시… 수익성 회복 ‘청신호’

한라캐스트는 품질 경쟁력 강화와 대량 생산 체제 구축을 위해 R&D 및 자동화 설비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증설 중인 신규 공장은 오는 3월 중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해온 신규 모델들의 양산이 올해 1분기와 2분기에 걸쳐 순차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세가 뚜렷해질 전망이다.

자율주행·로봇으로 사업 영역 확장… 미래 산업 핵심 파트너로 도약

한라캐스트는 기존의 전장 및 디스플레이 부품을 넘어 자율주행, 로봇 등 고부가가치 첨단 산업 분야로 영토를 넓히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고객사와의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신규 수주가 본격적인 결실을 보고 있다”며 “2026년은 양산 공정 최적화와 생산 효율화를 통해 실적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커스 저널 오승진 기자 <Copyright ⓒ 포커스 저널.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